싱가폴 생활

싱가포르 생활비 - 고정비 관련 (통신비용 - 통신사 종류, 강력 추천하는 알뜰폰 통신사와 가격)

paperfiltercoffee 2025. 1. 23. 15:00

10년 전에 싱가포르에 처음 왔을 때, 한국에서는 이미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데이터 무제한은커녕 1GB에 7달러를 주고 싱텔 선불폰을 써야 했다. 요즘은 알뜰폰 개념의 통신사들이 많이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때만 해도 한국에 비해 기술 도입 속도가 느리다고 느껴졌는데, 싱가포르는 기술 도입을 빨리해서 지금은 한국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현재 주요 통신사는 Singtel, StarHub, M1 세 곳이 있고, 각 통신망을 빌려 사용하는 다양한 알뜰폰 통신사가 있다.
아래는 주요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목록이다:

Singtel 통신망
- GOMO
- Heya
- CMLINK SG
- VIVIFI
- Zero1
- ZYM Mobile

StarHub 통신망
- Giga!
- MyRepublic (5G)
- redONE
- Eight

M1 통신망
- Maxx
- Circles.Life
- MyRepublic (4G)
- Changi Mobile
- ZΩH
- Geenet mobile

사실 매달 프로모션이 바뀌어서 가격 비교가 의미 없지만, 요즘 20-30대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들과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쓰기에 딱 맞는 통신사 플랜이 있다. 약 2달간 써본 결과 정말 마음에 들어서 추천하고 싶다. 싱가포르 통신사답지 않게 무료로 해외 데이터 로밍도 제공하고, 데이터도 100GB 이상 주는데 가격이 월 $8.00, 현재 기준 원화로 9,000원도 안 한다.

**웹사이트: https://www.eight.com.sg/


**요약:
- 30일에 $8, 약정 없음
- 제공 데이터: 228GB
- APAC 지역 로밍: 10GB
- 기타 해외지역 로밍: 2GB
- 통화 시간: 588분 (싱가포르 내) 228분 (해외전화)
- 문자: 88개 (싱가포르 내)
- 기타 혜택: 전화 수신 무료, 발신자 번호 무료 공개

해외 로밍 (한국/일본 같은 지역)은 1GB에 $3.88밖에 안 해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말레이시아 조호 바루에 자주 가는 사람들에게도 매달 10GB의 해외 로밍 데이터를 주어서 추가 심카드나 플랜을 살 필요가 없다. 좁고 물가가 비싸지만 워라벨이 나쁘지않은 싱가폴에는 근처 동남아여행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는 사람도 정말 많은데, 정말 좋은 플랜인것 같다.

요즘 싱가폴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eight 통신사로 바꾸라고 홍보하고 있다. 지하철 특정 구간에서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건 어느 통신사나 같아서 그냥 제일 싸고 혜택 좋은게 장땡이다 (2년간 싱텔, 그 전에는 M1, Circles Life 사용)
개비싼 싱텔에 비해 인터넷이 느리다거나 하는건 딱히 모르겠다.

**단점:**
가장 큰 단점은 고객센터에 전화할 수 없고 이메일 및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면 서비스는 블루라인 Ubi 역 앞과 오차드역 근처의 Lucky Plaza에 위치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 - 최근에 이심에서 유심으로 전환하고 싶어서 평일 오후에 갔는데 내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었다 (심카드 발급 비용 청구도 안했다)
운영시간은 아래 사진 참고:





개통은 웹사이트에서 바로 가능하다. 아니면 위 서비스 센터 둘 중 하나로 가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