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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싱가폴 관광지

싱가포르 관광 유니버셜스튜디오 놀이기구 추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해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루 만에 모든 놀이기구를 다 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관광의 나라이기도하고 센토사섬이 그 중에 대표적인 관광지인만큼 사실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처럼 평일이나 비수기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몰리기는 하겠지만 유니버셜 6개월 자유이용권을 끊고 자주 다녀본 결과, 주중이든 주말이든 사람이 항상 많고, 심지어 비가 와도 사람이 많아서 눈치게임(?)같은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은 그런 기대를 버리기를 추천합니다.

 또한, 일본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비해 규모가 작고 우리나라의 에버랜드의 규모에도 못미치는 싸이즈라 재팬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기대하시고 오시는 분들은 조금 많이 실망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처럼 해리포터 테마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는 밑에 보이는 일곱가지의 테마로 나뉘어져있는데요,

1. 싸이언스 픽션- 트랜스포머

2. 이집트- 미이라

3. 쥬라기 공원

4. 슈렉 머나먼 왕국

5. 마다가스카르

6. 뉴욕 세사미 스트리트

7. 헐리우드

뉴욕 세사미 스트리트와 헐리우드는 공연과 포토존 전용이라 놀이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이 중 1. 싸이언스 픽션관 2. 이집트관 3.쥬라기 공원관의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하나씩 추천해드릴건데요, 개인적으로 유니버셜스튜디오 싱가포르의 BEST 3라고 생각되는 놀이기구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다보니 한 두시간 기다리는게 기본적입니다.

 

*학생 시절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6개월 언리미티드+익스프레스 티켓을 끊고 뻔질나게 다녀온 후에 작성한 글로, 극히 개인적 일 수 있습니다.

 

1. Transformer 트랜스포머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시그니쳐 놀이기구 중 하나로, 개장하자마자 사람들이 뛰어가는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이 5분도 안되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하는 건 기본이고 사람이 많을 때는 3-4시간 줄을 서야 한다.

실외에서 줄을 서다가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들어가게 되어서 "이제 타려면 얼마 안남았구나"라고 기뻐하는 순간 낭패를 본다. 실내로 입성하고 나서도 한시간 정도는 더 줄을 서야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 더운 실외에서 기다리는것보다는 훨씬 쾌적하기도하고 영화에서 쓰이는것 같은 소품들이나 장치들이 있어서 덜 지루하다.

Evac(영어로 탈출이라는 evacuation의 준말인듯..)이라는 오토봇 안에 탑승해서 탈출하는 내용의 4D 놀이기구이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유니버설에 데려갔던 사람들의 평이 가장 좋았던 놀이기구다.

모든 놀이기구가 그렇듯, 4D 놀이기구인 트랜스포머는 리얼리티를 위해서 특히 더 앞자리에 앉는 게 제일 좋다. 

 

2. Mummy 머미

이집트 미이라를 봉인하는것을 모티브 한 롤러코스터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대기줄이 있기 때문에 쾌적하다. 어둡고 습하기때문에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게 흠이다.

보편적인 롤러코스터와 다르게 위로 올라갈 때 목디스크가 올 것처럼 정말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롤러코스터를 운행하는 내부도 완전히 어두워서 앞에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아서 더 공포감이 느껴진다.

다행히(?) 360도 회전은 없다.

내부에서만 운행하는 롤러코스터인데 깜깜해서 전혀 보이지 않아서 스릴감이 있다.

*앞에 있는 락커에 짐을 다 맡기고 타야 한다. 락커는 제한시간동안(기본적으로 2시간이였으나 현재는 1시간 정도로 변경된것 같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었으면 휴대폰도 락커에 두고 가는 걸 추천한다. 나중에 괜히 어색하게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한테 휴대폰 좀 주머니에 넣어달라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뺀질나게 드나들 무렵 24인승이 넘는 놀이기구에 친구와 딱 두 명 이서만 타게 된 경험이 있었는데 속도감이며 분위기가 정말 무서웠다.

 

 

3. Jurassic Park Rapid Adventure 쥬라기 공원 급류 체험

쥬라기 공원 급류체험

9명이 보트 하나에 타서 공룡들이 탈출해버린 쥐라기 공원을 탐험한다는 설정의 놀이기구다.

처음에는 그냥 에버랜드의 지구마을/세계여행급의 시시한 놀이기구인 줄 알았으나 마지막에 가서는 거의 호러급이다.

운이 안 좋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똥물로 젖는 경우도 있어서 앞에서 우비도 판매한다. (개당 5천 원이 넘는 가격으로 비싸다)

+천으로 된 운동화를 신었으면 100% 기분이 언짢다. 차라리 신발을 벗고 타는 걸로 하자.

+몸집이 큰 사람 옆에는 안 앉는 게 좋다.

몸과 머리를 말릴 수 있는 거대한 드라이기 이용료는 $5로 싸지 않은 편이다. 안에 들어가서 말리고 있으면 몸이 마르는 속도만큼 땀도 같이 난다. 어차피 더운 싱가포르의 날씨에서 걷다 보면 천천히 마르니 그냥 인내심을 갖자.

 

 +보너스

유니버셜 싱가포르에 가서 꼭 봐야 하는 공연으로는 Waterworld를 추천한다.

워터월드 공연 셋트장 - 정말 크다

워터월드라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연인데 관객 참여, 물 뿌리기, 제트스키, 폭죽.. 등의 볼거리를 다 한 번에 때려 박았다. 스케일이 정말 큰 공연으로 왜 하루에 두 번만 하는지 알만한 공연이다.

오전 오후에 한 번씩 하니 시간을 보고 꼭!!! 가는 게 좋다.

 

+2019년은 세사미 스트리트 50주년으로 세사미 스트리트 공연도 크게 하고 있다.

세사미스트리트 50주년 기념 포토스팟- 비가와서 날씨가 좋지 않았다

 

 

 

사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놀이기구와 볼것들이 있어서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판매하고있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익스프레스 이용권의 가격은 정해져있지않고 항상 변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