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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싱가폴 관광지

싱가포르 골프 연습장 - 만다이 골프장

코시국에 싱가포르에서 살다보면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엑티비티가 몇 개 있다. 테니스와 골프가 그 중 하나인데, 테니스 같은 경우는 상주하고있는 콘도미니엄에 테니스장이 있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나라의 규모에 비해 꽤 여러 개의 골프연습장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자주가는 골프연습장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한다.


만다이 골프장은 싱가포르 북쪽에 위치해있다. 골프 코스는 6시, 골프 연습장은 10시 반 쯤에 문을 닫는다. 골프 연습장은 2층으로 되어있어서 약 40개의 자리가 있는데 저녁에 오면 한적하다. 특히 자주 가는 일요일 밤에 2층은 거의 혼자 독식하거나 한 두 명정도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사람들이 많으면 부담스러운데 한 번도 사람이 많았던 적이 없어서 좋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기에는 힘들고 산 속에 있어서 나이 든 로컬 아저씨가 대부분이라 복장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와도 되서 편하다.

공은 120개에 $9 (한화 약 7,8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관리가 잘 안되어있는 연습장에 속한다.
한 번 올 때 120개 쯤 치는데, 40개 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만다이 골프장은 무조건 cash card로 구매가 가능한데, 이 cash card는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볼을 구매하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오기 전 cash card를 꼭 지참해야한다. Cash card 충전 기기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골프를 잘 치는 구력이 있는 사람들은 공이 다른 연습장보다 무겁다고 하는데 본인은 잘 모르겠다. 여기서 치는 공에 적응되다보면 실제 필드에 갔을 때 조금 더 공이 멀리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조금은 생긴다 😌


집에서 가까운 마리나 베이 골프연습장은 시설도 좋고 위치도 좋은 대신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까지 있는 때가 많다니 안그래도 줄 많이 서는 나라 싱가포르에서 골프 연습장에서까지 줄을 서고 싶지는 않다.


최근까지만해도 낡은 공 반 새 공 반 정도였는데 전반적으로 공을 새걸로 바꾼듯 싶다.



일요일 저녁 9시 골프장의 모습이다. 사람도 몇 명 안되지만 그나마도 대부분 1층에서 치고 2층에는 한 명도 없다. 종종 골프 연습장도 예약을 하고가야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연습장은 그냥 바로 walk-in이 가능하고 몇 시간을 쳐도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