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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취하는 직장인, 숨만 쉬어도 나가는 생활비 싱가포르에서 자취하며 살면 집값 덕분에 생활비가 참 많이 든다.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직장인으로 살면서 자취하며 숨만 쉬고 살아도 나가는 생활비를 계산해보려고 한다. 고정적으로 매달 들어가는 비용에는 렌트비, 통신비, 집 전기 및 수도세, 와이파이, 휴대폰 요금 등이 있다. 렌트비: $1400 - 전기+수도(싱가포르에서는 PUB라고 부른다) 와이파이 등이 포함되지 않는 비용이다. 어떤 집주인을 만나냐에 따라 PUB와 와이파이 둘 다 제공되는 집, 와이파이만 제공되는 집, 또는 내가 사는 곳처럼 본인이 다 지불해야 하는 집이 있다.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다면 렌트비에 $100 정도는 추가로 지출된다. 집 와이파이: $29.90 - 500MB / 2년 약정이다. 이사하면서 열심히 알아보다가 고른 와이파이. 싱가.. 더보기
직장인 머니로그 11월 둘째 주 - 가계부, 번역알바, 결혼 선물, 와인맛집, 한식당 11월 8일 월요일 - $5.42 회사 출근 점심비용으로 $4.5 지불. 일이 많아서 야근을 두 시간 했다. 야근하는 날에는 회사 셔틀버스가 집 앞까지 가지 않아서 교통비를 지불해야 한다. $0.92 지출. 집에 가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가려고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저녁으로 집에서 김치부침개를 해 먹었다. 11월 9일 화요일 - 무지출 재택근무로 무지출이다. 저번에 번역한 후에 인보이스 처리를 하지 않아서 3개월 넘게 까먹고 있던 돈이 Paypal로 지급받았다는 알람이 왔다. USD 77 (약 8만 원)으로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번역비를 쏠쏠하게 벌고 있다. 직장인이 부업으로 하기에 가장 좋은 일은 번역일이 아닐까.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맡고 있는 모바일 게임.. 더보기
[싱가포르 맛집] 최대 크기의 식물원 플라워 돔 내부에 위치한 에프터눈티 맛집 싱가포르는 에프터눈 티가 일상화되어있는 나라다. High tea (하이티)라고 부르기도 하는 에프터눈 티는 주말 또는 평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가지는 티타임으로, 싱가포르의 호텔이나 하이엔드 식당, 뷰가 좋은 곳들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시간대 특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호텔이나 유명한 식당에서 2인 10만원 대 가격을 자랑한다. 에프터눈 티는 Savoury (짭짤한 음식)과 Sweet (달달한 음식), 차 또는 커피와 즐길 수 있는데, 단짠단짠을 즐기는 한국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조합이다. 싱가포르에 살다보면 호텔이나 유명 에프터눈 티를 곧잘 가게 되는데, 관광객이든 싱가포르에 사는 사람이든 에프터눈 티를 경험해 볼 생각이라면.. 더보기
싱가포르 세금, 세율 근로 소득세와 투자에 대한 세금 싱가포르 생활의 장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다른 나라와 비할 수 없이 좋은 점을 딱 하나 꼽자면 세율이 정말 낮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모든 세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나라답게 싱가포르의 세금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근로 소득세도 예외는 아니다. 최고 세율이 22%로, 우리나라 최고 세율의 반 정도로,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2021년 현재, 가포르의 과세 소득은 다음과 같다. 과세 소득 세율 (%) 세금 ($) 첫 $20,000 그 후 $10,000 0 2 0 200 첫 $30,000 그 후 $10,000 - 3.50 200 350 첫 $40,000 그 후 $40,000 - 7 550 2,800 첫 $80,000 그 후 $40,000 - 11.5 3,35.. 더보기
[싱가포르 맛집] 미슐랭 스타 파인 다이닝 리츠 칼튼호텔 썸머 파빌리온 Summer Pavilion @ Ritz Carlton 싱가포르 리츠 칼튼 호텔에 있는 서머 파빌리온 Summer Pavilion 식당은 중국식 파인 다이닝의 경험을 제공한다. 당당히 미슐랭 가이드에 별 한 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식당으로, 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 둘 다 제공한다. 싱가포르 미슐랭 식당답게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평소에 싱가포르에서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데, 가격대가 높은 요리나 유명한 곳은 한 두 달에 한 번 꼴로밖에 못 가서 더욱더 소중한 경험. 이번에 가서 먹은 코스 요리는 인당 $198++인 Osmanthus 메뉴, 한화 약 20만 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한 코스 요리다. 참고로 서머 파빌리온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 요리는 인당 $98++으로, 코스 요리는 무조건 최소 2인 이상 주문을 요구한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했는데, 평일 오후.. 더보기
싱가포르 골프 연습장 - 만다이 골프장 코시국에 싱가포르에서 살다보면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엑티비티가 몇 개 있다. 테니스와 골프가 그 중 하나인데, 테니스 같은 경우는 상주하고있는 콘도미니엄에 테니스장이 있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는 나라의 규모에 비해 꽤 여러 개의 골프연습장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자주가는 골프연습장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한다. 만다이 골프장은 싱가포르 북쪽에 위치해있다. 골프 코스는 6시, 골프 연습장은 10시 반 쯤에 문을 닫는다. 골프 연습장은 2층으로 되어있어서 약 40개의 자리가 있는데 저녁에 오면 한적하다. 특히 자주 가는 일요일 밤에 2층은 거의 혼자 독식하거나 한 두 명정도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사람들이 많으면 부담스러운데 한 번도 사람이 많았던 적이 없어서 좋다. 대중교통을 타.. 더보기
해외 취업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1탄 1. 한국 휴대폰은 무조건 살려놓기, 정지 및 해지는 NO! 한국 휴대폰 번호를 정지나 해지시키게 되면 한국에서 일처리를 할 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인증번호 문자 등을 받지 못해서 쇼핑몰에서 뭔가를 주문하는 간단한 것도 더 어려워지고,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송금이나 선물이라도 보낼라치면 여간 복잡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기 일쑤다. 해외에서 전화/문자 로밍 가능한 알뜰폰 중 2,000원 정도의 금액대도 많으니 꼭! 휴대폰을 살려놓기를 추천한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삼성 휴대폰은 듀얼 심카드가 가능한 나라들이 많아서 한국 유심과 해외 유심을 동시에 꽂아놓고 쓰는데, 정말 편리하다. 아이폰도 e-sim과 실제 심카드 두 개를 한 휴대폰에 사용할 수 있어서 로컬 번호 + 한국 번호를 한 휴대폰에.. 더보기
[싱가포르 맛집] 이탈리아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싱가포르에 살다보면 항상 느끼게되는 사실이지만 맛집이 참 귀하다.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재료가 없을뿐더러 맛에 비해 가격대또한 정말 비싸서 둘이 한 끼 맛있는걸 먹으려면 십만원 정도는 지불해야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투니시안 아메리칸 아저씨의 소개로 알게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싶다. 주방장은 물론 홀에서 주문을 받는 사람도 이탈리아사람. 음식을 먹기도 전에 신뢰도가 올라가는 기분이다. 작은 식당의 규모 덕분인지 본인들끼리 이탈리아어로 얘기하는게 들리는데 정말 그 특유의 억양과 말투에 싱가포르가 아닌 유럽에 있는 기분 😂 트라토니아 논나 리나 Trattoria Nonna Lina 61 Cantonment Rd, Singapore 089757 가격대는 저렴하지않지만 (리조또 3만원 대) 그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