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국 전 건강검진받기
해외에서 생활하게 되면 높은 의료비용과 국내보다 열악한 의료시설 때문에 건강검진 한 번 받기에 진이 빠진다. 또한, 최소 몇 주에서 몇 달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나라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 건강 검진 등을 받고, 치과 치료도 꼭 받고 해외에 출국하길 추천한다. 싱가포르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려면 $100 이상이 들고, 사랑니를 발치하려면 $500 정도가 든다. 타 선진국은 이보다 더 비싸고, 우리나라만큼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해외 출국 전 필수적으로 건강검진받기를 추천한다.
2. 여권 유효기간 확인 및 재발급, 구여권번호 기재 신청
이미 여권이 있더라도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면 재발급받기를 추천한다. 해외에서 새로 정착을 하고 생활하다 보면 1-2년은 정말 훌쩍 지나간다. 한국에 갈 수 있는 사정이 안돼서 해외 현지에서 여권을 재발급하게 되면 대사관까지 가야 하니 번거로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받는 경우에는 본인이 거주하는 도시 시청에서 받을 수 있지만, 영토가 넓은 다른 나라에 거주하면서 대사관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또한, 대사관이 여는 평일 근무시간에 두 번이나 방문해야 하니 여권 재발급에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에 짧게 휴가만 다녀오면 여권 재발급을 받기에는 촉박할 수 있으니 출국 전에 재발급받는 게 여러모로 마음이 편하다. 출국 전, 유효기간이 2-3년 남은 애매한 시기에 재발급하기에는 비용이 아까울 수 있으나 해외에서 재발급을 받게 되면 그 비용과 시간이 훨씬 크기 때문에 무조건 재발급 받는 것을 추천한다.
여권 재발급 시에 여권 번호가 변경되니, 신청 시 또는 재발급 후에 구여권번호 기재를 신청하면 여권 추가 기재란에 구여권번호를 출력해준다. 현재 사용하는 여권으로 이미 진행되는 서류 및 비자가 있다면 구여권번호 기재 신청을 꼭 추천한다. 이렇게 되면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3. 주거래은행에서 해외송금 (미화 $5,000 이상) 한도 풀기
해외에 정착을 하다 보면 집 보증금, 은행 최소 예치금 등 큰 액수가 들어갈 일이 많다. 미화 만 불 이상을 해외로 반입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이보다 많은 액수가 필요할 때는 한국 계좌에서 해외 계좌로 돈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별다른 절차를 밟지 않으면 해외 송금 제한 액수는 건수당 미화 $5,000이다. 또한 미리 은행에 고지를 하지 않고 별 다른 이유 없이 몇 번에 나눠서 돈을 보내면 갑자기 거래가 막힐 수 있다.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출국 전 은행에 통보 및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서 한도를 미리 늘려놓는 게 나중을 위해서 편하다. 우리나라는 해외로 송금되는 돈에 정말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은행에서 무조건 대면 및 전화로 본인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해외에서 은행원과 상담하고 인증 서류를 제출하려면 불편한 일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 은행 관련 업무는 무조건 출국 전에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거래 은행에서 해외송금 한도를 푸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은행 환전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가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해외송금을 하는데, 주거래 은행에서는 기준 환율에 비슷한 가격으로 환전을 해주지만 다른 은행을 이용할 시에는 거의 달러당 10원 이상이 차이가 난다. 은행에 따라서 건당 수수료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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