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싱가포르 직장인 생활비 공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사는 평범한 자취하는 직장인의 2019년 2월 생활비를 다뤄보겠습니다.

2월 초반은 여행을 갔던 시기라 2월 전체의 내역이 아닌 2월 8일부터 28일까지, 총 21일간의 지출 내역입니다.

정리하면 밑의 표와 같은 소비 패턴이 보이는데요,

2019년 2월 8일~28일 동안 총 지출액 $1,035.12에서 $680의 고정 지출 비용과 $355.12의 변동 지출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21일간 생활을 기준으로 월세 제외 평균 지출액이 $16.91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 때보다는 덜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꽤 규칙적이라 장을 봐서 조금 더 건강한 저녁을 챙길 수 있게 됐어요.

학생 때 retail therapy(시발 비용이라고도 하죠)로 소비하던 액수도 없어진 것도 한몫합니다.

또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는지라 아침이나 점심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생활비에 비해 월세로 들어가는 금액이 많지만 싱가포르의 비싼 집값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에서는 본가에서 부모님과 살거나 높은 보증금으로 월세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데 싱가포르는 그게 불가능하니 주거비용에 드는 돈의 비율이 높습니다.

예전에는 친구와 같이 룸메이트로 2인실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었는데 월세는 $500 정도로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프라이버시도 없고 생활하는 패턴이 다를 때면 제대로 쉬지 못하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저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서 회사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집으로 옮겼습니다. 방을 혼자 쓰기 때문에 월세는 그 전보다 조금 비싸졌지만 정기적인 교통비도 안 들고 전기/수도세, 인터넷을 다 포함한 가격이라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2019년 3월 싱가포르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의 지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니멀리스트의 싱가포르 생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