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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생활

21년 10월 싱가포르 코로나 백신 접종률과 신규 확진자 수

10월 26일, 싱가포르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84%로, 1차만 접종한 사람을 포함하여 총 85%의 인구가 접종을 맞았다.

또, 싱가포르 정부에서 노약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을 강력 권고하는 만큼 인구의 13%의 사람은 이미 부스터 샷을 맞았다. 현재 백신 미접종자는 외식은 고사하고 쇼핑몰 출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백신 미접종자인 15%에 달하는 거주자는 도대체 어떻게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높은 접종률과 강도높은 규제(백 신접 종자 2인까지 외식 가능)에도 불구하고 10월 26일 하루 동안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3,277명이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 1월 1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무조건 재택근무를 하게 해야한다고 발표를 했다. 백신을 무조건 맞게 하려는 노력과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 초반에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지만 강제는 아니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노동인구는 맞지않으면 일자리를 유지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최근 몇 주 매일 3,000명을 웃도는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는 만큼 병상이 부족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감염된 사람 중 98.7%는 무증상 자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비교적 낮은 0.2%의 치사율을 보여준다.의료시설이 나름 잘 되어있는 것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겠지만, 2-30대 건장한 외국인 노동자들 집단 감염 및 회사 집단 감염 등 비교적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많이 걸린 게 치사율이 낮은 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있어서 낮은 치사율과 중증 환자의 비율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은 약 80%가 찬 상태라고 한다. 자가 키트로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하라고 권고하는 회사도 많다고 하지만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거주인구가 오백만이 조금 넘는 나라에서 매일 몇 천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아마 싱가포르 전체 인구의 3% 정도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을까? 

올해 싱가포르 여행을 오는건 할 수 있는것도 없겠지만 정말 위험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