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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싱가폴 맛집

[싱가포르 맛집] 와인이 저렴하고 종류가 많은 곳! 와인 커넥션

싱가포르는 술값이 비싼 나라다. 술에 대한 세금이 굉장히 세서 식당에서 소주를 주문하면 최소 $18++ (약 1만 8천 원) 정도 들 정도로 비싸다. 그런 싱가포르에서 그나마 저렴하고 대중적인 와인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와인 커넥션은 와인셀러, 도매, 소매, 식당 등을 다 운영을 하기 때문에 와인 가격이 저렴하다. 그중 본점은 저번에 포스팅한 로버슨 키에 있다.

로버슨 키에 대해 알아보기

 

[싱가포르 맛집] 싱가포르 클락키? 요즘에는 로버슨키!

클락키는 정말 싱가포르 밤문화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동네다. 어딜 봐도 예쁘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라이브 노랫소리와 강가+화려한 조명의 콤보는 관광객들을 사랑에 빠지게 한다. 싱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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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식당에서 저렴한 와인 한 병을 시켜도 최소 8만 원 정도 드는 것에 비해 와인 커넥션에서는 3만 원대 가격으로도 만족스러운 와인을 주문할 수 있다. 로버슨 키의 와인 커넥션은 와인셀러, 치즈바, 타파스 바 & 비스트로 세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내와 외부 좌석 둘 다 있다. 높은 테이블과 낮은 테이블도 있어서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다'의 정석이다. 샵들이 서로 옆에 붙어있지만 타파스 바 & 비스트로 식당과 치즈바는 예약하는 플랫폼이 서로 다르다.

와인셀러에서 선택을 해서 식당으로 가져가서 마시는 방법도 있는데, 식당에서 마시는 가격과 테이크 아웃해가는 가격이 차이가 나는 와인도 있고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 와인도 있다. 와인을 테이크아웃 해가는 가격과 식당으로 가져가서 마시는 가격은 둘 다 명시되어 있는데 테이크아웃을 하면 저렴한 $28인데 식당에서 마시면 와인 가격의 30%를 더 넘게 지불해야 하는 $38를 받는 와인도 있다. 저렴한 와인만 있는 게 아니라 가격대도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직원에게 와인의 종류와 원하는 가격대를 말해주면 친절하게 찾아준다. 또한 항상 세일을 하는 품목도 있기 때문에 구경하다 보면 꼭 와인 한 두 병은 손에 들고 오게 된다. 집에 가서 바로 마시고 싶은 고객을 위해 와인을 고르고 나면 chilled (차가운) 와인으로 가져가겠냐고 물어보는데, 그러겠다고 하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준다. 이때 따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 

와인 커넥션은 멤버십도 운영을 하는데 멤버십에 조인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멤버십을 조인하는 방법과 혜택은 다음과 같다. 

멤버십 받는 법

  • 일 년에 $120의 멤버십 비용 지불
  • 한 번에 $2,000 어치의 와인을 구매
  • 소믈리에 크레이트($796) 프로그램을 구독. 1년짜리로 고급 와인 여섯 병이 매 분기마다 집으로 배달된다. 일 년에 배달되는 24병의 와인의 가격은 $1,000이 넘는다.

혜택

  • 온라인과 소매점에서 10% 상시 할인 (프로모션 아이템은 불가능)
  • 와인 커넥션의 키프트 세트나 다이닝 바우처 중 원하는 것 받기
  • 생일 달에는 스파클링 와인 받기
  • 와인커넥션의 모든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초대

 

저렴하지만 많은 가짓수의 와인을 자랑하는 맛집답게 공휴일, 금요일 및 주말 저녁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못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와인을 좋아하고 바를 좋아한다면 싱가포르에서 와인 커넥션을 한 번쯤은 가보기를 꼭 추천한다! 싱가포르에는 와인 커넥션이 여러 군데에 있는데, 다이닝을 하고 싶다면 아래의 두 와인 커넥션을 추천한다.

Wine Connection Tapas Bar & Bistro (Robertson Walk) - 본점으로 로버슨 키에 위치해있다. 로버슨 키 자체도 분위기가 좋고 자리도 많고 넓어서 예약하기가 더 쉽다. 실내석, 야외석, 높은 테이블, 낮은 테이블 할 것 없이 다 있으니 여기를 추천한다. 관광객보다는 로컬 사람들이 더 많이 가서 캐주얼한 분위기가 강하다. 편하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사람도, 열심히 꾸미고 온 사람들도 있다. 어떤 옷차림을 하고 있던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

오차드에 위치한 Wine Connection Bistro Cuppage Terrace - 굳이 로버슨 키를 갈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이곳을 추천. Cuppage라는 곳 자체가 오차드 근방의 뒷골목인데 정말 예쁘고 주변에 다 술을 마시는 곳이라 분위기가 좋고 예쁘다. 단점은 가게가 조금 작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