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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머니로그

싱가포르 직장인 머니로그 10월 다섯째 주

10월 25일 월요일 - $71.90
회사 출근, 점심으로 $4.50 지출. 회사에서 야근을 2시간 하고 힘들어서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 $57.50 지출.

스테이크 체인점 iSteak. 고기와 빼놓을 수 없는 생맥주


저녁 먹고 소화시킬 겸 이케아에 가서 평소에 좋아하는 Daim 케이크를 샀다.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 - $9.90

10월 26일 화요일 - $107.37
오전 근무만 하고 반차를 냈다. 이제 연말까지 휴가가 1.5일이 남았다. 저번 주에 보낸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보낸 택배 부피가 커서 $4.90이 더 청구가 됐다. 택배비로 총 $43.30 (저번 주 지출) + $4.90 (이번 주 추가 청구 요금) = $48.20 (한화로 약 4만 원)이 들었다.

마리나 베이로 가는 택시 비용 $5.40
친한 친구 형이 애기를 낳아서 선물로 애기 옷 한 벌과 샤워 수건 한 벌을 구매했다 - $82.62
리츠 칼튼 호텔에 있는 중국식 파인 다이닝을 갔다.

https://liveabroad.tistory.com/33

 

[싱가포르 맛집] 미슐랭 스타 파인 다이닝 리츠 칼튼호텔 썸머 파빌리온 Summer Pavilion @ Ritz Carlton

싱가포르 리츠 칼튼 호텔에 있는 서머 파빌리온 Summer Pavilion 식당은 중국식 파인 다이닝의 경험을 제공한다. 당당히 미슐랭 가이드에 별 한 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식당으로, 코스 요리와 단품

liveabroad.tistory.com

친한 친구가 대접한 한 끼 식사로 인당 약 21만 원으로 총 42만 원 정도 금액이 나왔다. 같은 액수면 한국에서는 훨씬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미슐랭 별 1개 식당이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포스팅하려고 한다.

집에 돌아가는 택시 비용으로 $14.45 지출. 택시는 탈 때마다 정말 아깝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데도 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택시를 탔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후회가 되서 괜히 탔나 싶었다. 기분도 좋지 않고 아까운 지출 중 하나. 식당에서 $100을 소비하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택시비로 $10을 지출하는 것은 왜 이리 아까운지 모르겠다.

10월 27일 수요일 - 무지출
재택근무로 인해서 무지출 데이.
그릭 요거트와 각종 견과류를 사놨는데 총 $30 정도 되는 액수로 꽤 많은 끼니를 해결했다. $12 정도 되는 믹스 견과류를 구매하면 한 달 정도 먹는다. 그릭 요구르트도 최근에는 큰 통에 든 것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한 끼에 하나씩 먹는 것들과 별 차이도 없으면서 보관도 더 잘해야 하고 회사에 가져가기에도 번거롭기는 하지만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조금씩 변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저녁으로는 저번 주 일요일에 먹고 넣어놓은 김치찌개를 끓여서 먹었다.

10월 28일 목요일 - 무지출
오늘도 재택근무를 했다. 한국에서 보낸 택배가 벌써 도착했다.

10월 29일 금요일 - $2.30
회사 점심 $2.30 - 닭고기, 중국식 양배추 볶음, 밥
싱가포르 로컬 스타일 점심. 늘 생각하지만 정말 보기에도, 먹기에도 별로다.

우울한 회사 점심

저번 주에 같이 밥을 먹은 친구의 룸메이트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해서 회사에서 나눠주는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이지만 자가검사 키트라 신뢰도가 조금 떨어져서 걱정이 된다. 주말이 끝날 무렵 검사를 한 번 더 해야겠다. 요즘 싱가포르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정말 많고 사망자도 하루에 열 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언제쯤 나아질지 이제는 질문을 하기에도 지친다.

10월 30일 토요일 - $57
아무래도 밖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라 자꾸 집에서 나가려고 해서 산책이라도 시켜주려고 목줄을 구매했다 - $16
집 근처 카페 탐방 $41
https://liveabroad.tistory.com/30

 

[싱가포르 맛집] 싱가포르 중심부 근처 티옹바루 Flock Cafe

싱가포르의 중심부쯤 위치한 Tiong Bahru (티옹바루) 근처에는 아담한 개인 카페가 꽤 많다. 싱가포르 맛집을 검색하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티옹바루 베이커리 근처인데, 티옹바루 베이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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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일요일 - $55.99
점심으로 친구와 Four Fingers에서 닭날개 + 닭봉 세트 12 피스 ($15.45)와 미스터 코코넛에서 코코넛 셰이크를 $4.40을 먹었다. 저녁에 같이 골프 연습장에 가서 공치는 비용을 친구가 지불하는 대신 내가 점심 값 지불.
친구 집에서 골프연습장 왕복 택시비용으로 $12.60을 지출했다 - $5.80 + $6.80.
우버(Uber)가 싱가포르에서 철수한 후, 그랩(Grab)이 싱가포르 마켓을 독점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든 플랫폼이 하나밖에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그랩을 타고, 심지어 피크타임 때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지불할 때가 있었다. 요즘은 택시 플랫폼이 여러 개가 더 생겨서 가격 비교를 하고 탈 수 있어서 좋다. 골프장을 가는 데 택시 앱에서 비용을 알아보니 그랩에서는 $25 정도, Comfort DelGro라는 앱에서는 $8.80이 나올 정도로 가격 차이가 엄청났다. Comfort Delgro 앱에서 $3 프로모 쿠폰을 줘서 정말 저렴한 가격인 $5.80에 골프연습장을 갔다. 싱가포르 골프 연습장의 위치와 가격 등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 있는 만다이 골프장 포스팅을 확인해보면 된다. 싱가포르의 여러 택시 플랫폼은 나중에 시간이 되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https://liveabroad.tistory.com/29

 

싱가포르 골프 연습장 - 만다이 골프장

코시국에 싱가포르에서 살다보면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엑티비티가 몇 개 있다. 테니스와 골프가 그 중 하나인데, 테니스 같은 경우는 상주하고있는 콘도미니엄에 테니스장이 있으면 저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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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끝나고 한국 식당으로 가서 김치찌개를 테이크아웃했다 - $23.54
김치찌개 정도는 집에서 해 먹어도 되지만 친구가 내가 하는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김치찌개 먹자고 할 때 내가 요리하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늦어서 귀찮기도 하고 친구도 달가워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먹기로 했다. 한화로 2만 원쯤 하지만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집에서 스팸이랑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었다. 친구들과 집밥을 먹으려면 요리 실력을 늘리던지 인스턴트 음식을 사놓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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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총지출: $294.56 약 25만 8천 원

이번 주에 $180 정도 지출하자고 다짐했는데 그보다 $114.56 이상 지출했다. 생각했던 액수보다 63.6% 더 지출. 애기 선물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주말에 집에서 밥을 해 먹으면 불필요한 소비를 조금 더 줄일 수 있었는데 밖에서 사 먹는 것을 조금 줄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계획하고 간 맛집이면 상관이 없겠지만 음식 하기 귀찮아서 사 먹는 패스트푸드는 꼭 줄여야겠다. 요리 실력을 좀 더 키워서 집에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로.